【 앵커멘트 】
국내 최대 규모이면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은 정선의 오장폭포.
이 폭포 한가운데 대형 낙석이 자리 잡고 있는데, 수년째 방치되고 있어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영서방송, 방동혁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직높이 127미터, 길이 209미터로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정선 오장폭포.
기암절벽과 폭포의 웅장한 자태를 감상하려고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폭포 한가운데를 자리하고 있는 대형 낙석이 눈에 띕니다.
자세히 보니 폭포 정중앙을 대형낙석이 가로막고 있고, 수십 미터 아래로 떨어질 듯 말 듯 걸려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운 / 경기도 성남
- "정선군에서 빨리 바로잡아줬으면 좋겠는데요. 이쪽으로 관광객이 많이 오는데, 저런 거 제가 보기에도 안 좋아 보이네요."
낙석이 이렇게 폭포 한가운데 걸려 있게 된 건 지난 2007년.
태풍영향으로 떨어진 낙석이 3년이 넘도록 이렇게 방치되고 있는 것입니다.
▶ 인터뷰 : 변근호 / 지역 주민
- "2~3년 된 거 같은데, 옆에 보이잖아요. 옆에 있던 큰 바위가 떨어져 나온 겁니다."
복구가 시급하지만, 평소 산사태와 낙석위험이 많은 곳인데다 추가 붕괴 우려 등 위험요소가 많아 선뜻 복구를 하겠다고 나서는 업체가 없습니다.
주변 경관을 해치고 사고 위험도 있지만 달리 손 쓸 방법이 없는 상황.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동안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만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YBN NEWS 방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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