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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쉽게 볼 수 없는 사랑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서로 다른 새가, 그것도 암컷끼리 사랑을 해 알을 낳았다고 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회색 깃털은 큰두루미.
하얀색 치장을 한 새는 두루미입니다.
두루미가 큰두루미 뒤를 따라다닙니다.
이 두 새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 평소에도 이같이 항상 같이 붙어다닙니다.
이름만 비슷할 뿐 두 새는 서식지가 달라 자연에서는 만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더군다나 이들은 모두 암컷.
지난 4월 두루미가 큰두루미 곁을 맴돌며 짝짓기 자세를 보였고 이에 큰두루미는 두루미 곁을 맴돌며 구애의 춤을 선보였습니다.
수컷에게 구애하는 행동으로 암컷끼리의 사랑이 시작된 것입니다.
게다가 두 새가 사랑을 시작한 지 두 달이 지나서 큰두루미는 두 개의 알까지 낳았습니다.
▶ 인터뷰 : 지인환 / 서울동물원 조류사육사
- "이 친구들(큰두루미, 두루미)은 둘 다 암컷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교감이 돼서 호르몬 작용을 통해서 알을 낳아도 되겠다고 판단해서 큰두루미가 알을 낳고 같이 번갈아가면서…"
다만 짝짓기로 낳은 알이 아니라서 새끼를 낳을 수 없는 무정란입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정상적으로 암컷과 수컷이 교미를 해 알을 낳으면 알이 부화될 때까지는 이곳 번식장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때가 지났는데도 새끼는 나오지 않고, 이를 모르는 두 새는 다른 무리를 경계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동물원은 알 보호를 위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큰두루미와 두루미의 건강을 위해 곧 알을 품에서 빼낼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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