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제주도 최고 100mm 비…태풍 곤파스 북상

기사입력 2010-08-30 06:50 l 최종수정 2010-08-3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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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여름의 끝자락에 비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열대 저압부와 태풍의 영향으로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전국엔 내내 비가 내리겠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만 북동쪽 해상에서 올라오고 있는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현재 서울·경기 일부와 서해안, 남해안 지역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 서부와 산간 지역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 지역엔 천둥·번개가 치고 시간당 최고 20mm의 강한 비가 오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은 불안정한 대기의 영향으로 오전에 소나기가 자주 내리겠고, 남해안과 제주도는 내일까지 최고 100mm의 비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북태평양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는 열대 저압부의 영향으로 이번 비가 그치고 난 뒤에도 이번 주 내내 전국엔 비 소식이 있습니다.

특히 주 후반엔 열대저압부에서 발달한 제7호 태풍 곤파스의 영향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형급태풍 곤파스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올라오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 목요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중부지방은 곳에 따라 금요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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