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태풍이 휩쓸고간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인천에서는 문학구장의 지붕이 뜯기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회부 연결해 피해 상황 종합해보겠습니다.
오대영 기자!
【 질문 1 】
먼저 호남지역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광주 전남에서 1명이 숨졌습니다.
어제 새벽 1시 30분 쯤 전남 목포에 사는 김 모 씨가 자신의 집 마당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감전 때문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충남 태안에서는 베란다의 유리가 파손돼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부상자 숫자도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남 신안군 흑산면에서는 주택이 크게 파손됐고, 광주 1만7천 가구, 신안 흑산이 500여 가구에서 정전됐습니다.
전남 고흥 등 일부 국도에서는 토사가 무너져 내려 한 때 차량 운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 지붕이 뜯기거나 가로수가 넘어지고, 저지대 침수사고가 속출했습니다.
현재 곤파스가 지나간 광주·전남 지역의 태풍특보는 모두 해제됐고, 비만 조금씩 내리고 있습니다.
【 질문 2 】
인천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가장 큰 피해는 문학경기장 지붕 파손입니다.
곤파스가 불어닥친 문학경기장에 지붕막 24개 중 5개가 완전히 파손됐습니다.
피해금액만 1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행히 아직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천 시내 곳곳에서 가로수가 뽑혀 도로를 덮쳤고, 신축 공사현장의 가림막이 휘어져 차량통행에 지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가정집에서는 베란다 창문이 떨어졌고, 계양구 작전동에서는 안남고등학교 체육관 지붕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인천대교 통행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또 수도권전철의 전기가 끊겨 구로와 인천을 잇는 국철 1호선 열차운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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