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태풍 곤파스에 이어 또다시 말로가 몰려오자 전남 해안지역 주민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태풍 말로의 첫 상륙지역인 전남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용석 기자!
【 기자 】
예, 목포입니다
【 앵커멘트 】
태풍 말로가 북상하고 있는데,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현재 태풍 말로가 서귀포 남쪽 110km 부근에서 북동진하면서 전남 서해 남부바다와 남해 바다는 비상에 걸렸습니다.
이미 7호 태풍 곤파스로 인해 전남 지역에서는 1명이 사망하고 약 47억 원의 손해를 입었기 때문에 지역민들의 걱정이 태산입니다.
현재 목포와 여수지방은 구름이 잔뜩 낀 채 약간의 바람과 간혹 이슬비 정도 내리고 있는데요.
하지만, 태풍 피해를 줄이려고 각 기관과 어민들은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목포와 여수 일부 여객선은 이미 결항한 상태이며 어민들도 작업을 중지하고 태풍 '말로'의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8일까지 광주전남에 50-150mm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남해안과 지리산은 250mm까지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태풍의 위력은 소형이며 강도도 약이지만 오늘 저녁 12시를 기점으로 크기는 소형이나 강도는 중형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또 이동속도가 오늘 오후 들어 점점 빨라지면서 내일 정오 12시 정도에는 여수 서남해상 30km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람은 지난번 7호 태풍 곤파스보다 약하지만, 지리산과 남해지방에 집중호우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특히 이 지역 주민들은 많은 주의를 기울이셔야 할 거 같습니다.
현재 전라남도 서해 남해 해상에 폭풍해일 예비 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바닷물이 사리 기간이라 만조가 되는 오늘 새벽과 내일 정오 근방에 해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해일과 관련해 남해 해안가 주민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셔야 할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목포에서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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