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말로' 북동진 … 영동·영남 비바람

<태풍 이동 경로>태풍 '말로'가 당초 예상과 달리 일본 쪽으로 꺾여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 태풍은 오늘 밤 동해상으로 완전히 빠져나가겠는데요.

그사이 영남과 동해, 남해를 중심으로 영향을 주겠습니다.

<이 시각 특보 상황>태풍의 중심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내륙 쪽 태풍특보는 모두 해제되었습니다.

하지만, 동해 남부 전 해상, 남해동부 전 해상에는 태풍경보가 계속 발효 중입니다.

<예상 강우량>앞으로 경남 해안에 최고 8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겠고, 그밖에 경상남북도 내륙과 강원 영동, 울릉도와 독도에 10에서 50밀리미터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남해안 해일 피해 우려>남해안은 바닷물이 높아지는 사리 때와 겹치면서 해일 피해의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수도권, 태풍 영향 없어>서울 등 수도권은 태풍이 왔다는 게 실감 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챙겨 나왔던 우산을 양산으로 쓰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영동과 영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은 오늘 종일 맑은 날씨를 보이겠고, 비가 내린다 해도 양이 아주 적겠습니다.

(조미령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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