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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둘째 자녀부터는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육아휴직을 할 경우 한 달에 최고 100만 원이 지급됩니다.
정부는 오늘(10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저출산, 고령화 대책을 발표합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대책은 지원 대상을 저소득층에서 중산층으로, 노인층에서 베이비붐 세대까지로 확대한 것이 특징입니다.
좀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보게 함으로써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겠다는 것입니다.
우선 보육료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는 대상이 소득 하위 50%에서 70%로 확대됩니다.
육아휴직을 할 경우 매달 50만 원으로 한정했던 급여를 출산 전 임금의 40%로 최대 100만 원까지 지급됩니다.
직장 보육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기관의 명단도 공개됩니다.
내년 이후 출생하는 둘째 자녀부터는 고등학교 수업료를 전액 면제하고, 대학에 진학하면 장학금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세 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가정에 대해서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5%포인트 깎아주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지금까지는 현역입영 대상자 가운데 자녀가 있는 기혼병사만 상근예비역으로 편입됐지만, 앞으로는 현역병의 배우자가 출산했을 때도 상근예비역으로 편입될 수 있게 했습니다.
MBN 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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