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검찰과 미국 국토안보부가 수사공조 강화를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앞으로 한·미 양국 수사기관은 국제범죄에 대해 보다 신속하고도 실질적인 수사공조가 가능해졌습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근로자 500여 명에게 무려 120억 원의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하고 미국으로 달아난 S 건설 J 회장.
주가조작으로 거액의 시세차익을 챙겨 미국으로 도주한 뒤 자취를 감춘 사업가 J씨.
하지만, 이들은 미국 현지 수사기관의 협조로 소재가 파악돼 결국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기관인 국토안보부 수사국 HSI의 협조가 이들의 형사처벌을 가능하게 만든었던 겁니다.
HSI는 또 사이판 투자이민 사기사건과 미 차이나뱅크 거액 예치 빙자 사기사건 등과 관련해 법인과 계좌 정보를 우리 측에 신속히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이 국제범죄에 대한 수사공조 효과가 입증되자 한·미 양국이 수사공조 강화를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준규 / 검찰총장
- "(MOU 체결이)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과의 모델을 가지고 일본이나 중국 등 우리와 거래가 많은 국가와도 확대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에 따라 양국은 해외 범죄수익 은닉과 국부 해외 유출, 방위산업 비리 등 국제범죄에 수사공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송한진 / 기자
- "또, 직접적이고도 신속한 수사공조 네트워크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 shj76@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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