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다승왕 구도가 흥미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이 나란히 16승으로 경쟁이 치열한데요,
마지막에는 누가 웃게 될까요.
김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괴물' 류현진은 당분간 쉽니다.
시즌 내내 많이 던져서 현재 왼팔이 무겁습니다.
개인 타이틀 욕심을 버리고 광저우 아시안게임까지 휴식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승왕은 김광현과 양현종의 다툼이 됐습니다.
둘 다 앞으로 2경기 등판이 예상됩니다.
김광현은 일요일(19일) 삼성전과 24일 LG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현종은 일요일(19일) LG전과 26일 한화전 등판이 예상됩니다.
팀 상황은 오히려 양현종 쪽이 낫습니다.
김광현의 소속 팀 SK는 정규시즌 1위를 아직 확정 짓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김광현 자신도 승수 쌓기보다는 팀 승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광현 / SK 와이번스 투수
- "제 욕심으로 우리 팀 우승이 날아간다면 그것 또한 팀에 폐를 끼치는 것이기 때문에 욕심을 부리지 않고 팀이 이기는 한도에서 공을 던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한 KIA는 양현종의 다승왕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양현종 / KIA 타이거즈 투수
- "제가 두 선수(류현진·김광현) 사이에 끼어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생각하고요, 앞으로는 꼭 좋은 승부해서 좋은 결과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김광현과 양현종의 다승왕 맞대결 결과는 앞으로 일주일 안에 가려집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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