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기회가 평생 단 한 번뿐인 신인왕 경쟁도 치열했는데요,
두산 양의지 선수로 굳어가는 분위기입니다.
김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즌 초반에는 양의지와 오지환의 맞대결 구도였습니다.
둘 다 소속 팀 감독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주전 자리를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오지환은 수비가 불안했습니다.
반면, 포수 양의지는 배짱 있는 투수 리드로 김경문 감독의 기대를 채웠습니다.
양의지는 타격에서도 앞섰습니다.
홍성흔의 신인 포수 최다 홈런 기록을 이미 갈아치웠습니다.
넥센 투수 고원준도 돌풍을 일으켰지만, 후반기 들어 체력이 부쩍 떨어진 모습입니다.
후반기에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김수완, 이재곤도 양의지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빛을 낸 시기가 시즌 후반기였다는 게 약점입니다.
신인으로서, 한 시즌 내내 두산의 주전 포수 자리를 지킨 양의지와는 차이가 납니다.
▶ 인터뷰 : 민훈기 / KBS N 스포츠 해설위원
- "긴 시즌을 소화한 것이 처음인 신인이기 때문에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쉽지 않거든요. 그런 면에서는 아무래도 양의지 선수가 앞서 나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주고…."
신인왕은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발표됩니다.
양의지가 프로 인생에 한 번뿐인 신인왕을 차지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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