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에서 짐 퓨릭이 우승을 차지하며 1천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우리나라 최경주는 공동 7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모자까지 거꾸로 쓰며 심혈을 기울인 마지막 18번 홀 퍼팅.
짐 퓨릭의 퍼트가 성공하자 대역전 드라마가 마무리됐습니다.
플레이오프 1차전 프로암 대회 때 늦잠을 자는 바람에 아예 실격 처리됐던 짐 퓨릭.
정규 시즌에 쌓아 놓은 포인트 덕분에 플레이오프 2차전부터 출전하기 시작했지만, 마지막 4차 대회 직전까지도 11위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투어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우승으로 매트 쿠차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단번에 랭킹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짐 퓨릭은 대회 상금 135만 달러와 특별 보너스 1천만 달러까지 모두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짐 퓨릭 / 미국
- "저에게는 영광스러운 순간입니다. 시즌 3승을 거둔 올해도 특별한 한해입니다. 그리고 지금 제 손에 있는 페덱스컵 트로피가 그중에서도 최고입니다."
한국골프의 간판 최경주도 막판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대회 3라운드 때 주춤하며 15위까지 밀렸던 최경주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2언더파로 어니 엘스와 공동 7위에 올랐습니다.
3라운드까지 공동 5위에 올랐던 나상욱은 마지막 날 주춤하며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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