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6개월간의 정규시즌 대장정을 마치고 포스트 시즌을 준비 중입니다.
올해 프로야구는 이대호의 9경기 연속 홈런 등 각종 기록이 풍성했는데요.
김관 기자가 올해 정규시즌을 정리했습니다.
【 기자 】
2010년 정규시즌은 '이대호 천하'였습니다.
롯데 이대호는 8월14일 광주 KIA 전에서 9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세웠습니다.
미국은 8경기, 일본이 7경기로 이대호의 기록은 세계 신기록입니다.
이대호는 또 타격 7관왕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타율, 홈런 등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부문 1위입니다.
한화 류현진은 지난해부터 이어오던 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 기록을 29게임으로 늘려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선발 6이닝 3실점 이하 투구를 지칭하는 퀄리티스타트는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선발 투수의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지표입니다.
올해 프로야구에는 노장들의 은퇴 바람도 불었습니다.
양준혁이 18년간의 선수 생활을 접고 화려하게 삼성에서 은퇴했고, 구대성, 이영우, 안경현, 김종국도 유니폼을 벗었습니다.
팀으로 보면 SK의 독주가 여전했던 한 해였습니다.
SK는 한국프로야구가 8개 구단 체제로 들어선 이후 처음으로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기록을 만들었습니다.
또 올해 84승으로 팀 최다승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한편, 지난시즌 우승팀 KIA는 얇은 선수층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포스트 시즌 진출 탈락이라는 고배를 들었습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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