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이하 여자 축구 대표팀이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고 귀국했습니다.
공항에는 수많은 환영 인파가 몰렸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장음]
(여자 대표팀 입국 장면)
끝없이 터지는 플래시가 태극 소녀들의 도착을 알렸습니다.
금메달을 목에 걸고, 꽃다발을 손에 든 자랑스러운 모습입니다.
주장 김아름의 손에는 우승 트로피가, 여민지의 양팔에는 골든부트와 MVP 트로피가 있습니다.
아버지 리더십으로 어린 소녀들을 챔피언으로 만든 최덕주 감독은 열띤 취재 열기가 어색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최덕주 /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 "저희는 시합만 열심히 하고 돌아왔는데 이렇게 많은 분이 반겨주셔서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제 저희가 우승했다는 걸 실감합니다."
어린 딸을 멀리 보내고 가슴 졸이던 가족들도 위풍당당하게 귀국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하면서도 대견할 뿐입니다.
▶ 인터뷰 : 임수영 / 여민지 어머니
- "긴장되고 빨리 느끼고 싶었나 봐요. (여)민지가 그 어느 때보다, 우승했을 때도 물론 행복했지만, 오늘 많이 환대해주는 거 보고 너무너무 행복했을 거 같아요."
▶ 인터뷰 : 김효선 / 김나리 어머니
- "가을까지 운동 대회가 많다 보니 얘들이 몸 상태도 그렇고 부상도 많이 당하고 했는데 여기까지 온 데 대해서 얘들한테 감사할 뿐입니다."
선수단은 오늘 청와대 오찬에 참석한 다음 축구협회가 주관하는 해단식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태극 소녀들의 모습은 다음 달 열리는 전국체전 그라운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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