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7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이 해단식과 함께 모든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여느 해단식보다 유쾌하고 끼가 넘친 시간이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복장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여고생 의상으로 맞춰 입고 해단식 무대에 올랐습니다.
곧이어 솔직하고 당당한 입담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아름 / 대표팀 주장
- "(감독님 흉볼 것 있으면 하나만 말해주세요) 감독님이 발음이 좀 안 좋으세요. 저희 벌주시는 게 하나 있는데 항상 '엎드려'를 '엎더~려' 이렇게 말씀하세요."
▶ 인터뷰 : 여민지 / 대표팀 공격수
- "지금 이렇게 해단식을 하고 저희 U-17은 해단하지만, 앞으로 U-20과 성인 대표팀에 발탁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서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해주고 싶습니다."
끼를 주체할 수 없는 태극 소녀들은 노래와 춤으로도 무대를 누볐습니다.
(현장음: 노래자랑)
(현장화면: 춤 자랑)
해단식을 마친 태극 소녀들은 소속 학교로 돌아가 휴식을 취한 뒤 다음 달 열리는 전국체전 준비에 돌입합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내일(30일) 이사회를 열어 세계 제패의 쾌거를 이룬 선수들의 포상금 문제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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