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플레이오프 4차전 결과에 따라 한국시리즈 진출팀이 결정될 수 있습니다.
한 발 앞선 두산과 쫓아가는 삼성, 모두 피할 수 없는 승부입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시리즈 티켓이 걸린 4차전의 무게감은 평소 1승과는 다릅니다.
두산은 1차전 선발로 나왔던 홍상삼을, 삼성은 메이저리그 출신 팀 레딩을 선발 투수로 내세웁니다.
하지만, 두 선수가 상대 타선을 막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페넌트레이스 기록뿐만 아니라 상대 전적도 저조합니다.
하지만, 5시간 연장 혈투를 치른 불펜진을 위해 최대한 긴 이닝을 던지는 게 필요합니다.
선발보다 중요한 건 리드를 지킬 수 있는 '믿을맨'의 존재입니다.
특히 플레이오프 3경기는 모두 1점 차로 승부가 갈렸습니다.
삼성은 구멍 난 불펜진으로 고민이 큽니다.
'지키는 야구'로 정규리그 2위에 오른 삼성이지만, 플레이오프 성적은 기대 이하입니다.
매 경기 5명 이상의 구원 투수가 등판해 거둔 성적은 17이닝 8실점, 평균자책점이 4를 넘습니다.
안지만을 제외하곤 타자를 윽박지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산은 정재훈의 홈런 악몽이 계속되는 게 걱정입니다.
김경문 감독은 정재훈의 자신감을 살리고자 고비때마다 등판시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경문 / 두산 베어스 감독
- "오늘도 재훈이가 맞긴 했지만, 정재훈 선수가 잘 던져야 우리가 또 이길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먼저 냈습니다."
마지막에 웃는 팀은 누가 될지, 두 팀 투수들의 어깨에 달렸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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