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가 삼성생명과 우리은행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준 우승팀 삼성생명은 개막전에서 우리은행을 제압하며 우승을 향한 기분 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킴벌리 로벌슨의 손을 떠난 공이 잇따라 림을 통과합니다.
로벌슨에 수비가 집중되자 이종애의 공격이 불을 뿜습니다.
삼성생명이 여자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이종애와 로벌슨의 쌍포를 앞세워 우리은행을 74대 54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승리했습니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신한은행에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삼성생명은 첫 경기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후보다운 전력을 과시했습니다.
2쿼터까지는 접전이었습니다.
삼성생명은 초반, 이종애가 상대 골밑을 유린하며 20대 16으로 앞섰습니다.
그러나 2쿼터에 3분 넘게 무득점에 묶여 전반에 32대 30으로 쫓기며 가까스로 리드를 지켰습니다.
삼성의 힘은 3쿼터에 폭발했습니다.
이종애와 로벌슨이 적극적인 몸싸움과 신장을 이용해 상대의 골밑에서 잇따라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를 51대 38까지 벌려 승기를 잡았습니다.
삼성생명은 리바운드에서 상대를 39대 27로 압도했습니다.
지난해 최하위에 그쳤던 우리은행은 에이스 김계령이 신세계로 이적해 전력이 더 약해졌습니다.
그나마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린다 월링턴이 가능성을 보여, 호흡을 맞춘 시즌 중반에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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