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9번째 구단 창단을 바라는 팬들의 꿈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와 통합 창원시 간의 구체적인 작업이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현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신생 구단 창단을 위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통합 창원시의 물밑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O와 창원시는 금주 중으로 구단 창단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입니다.
비록 양해각서가 정식 계약 전에 맺는 상징적인 의미이긴 하지만, 눈에 보이는 진전입니다.
KBO가 특정 기업이 아닌 지자체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KBO 고위관계자
- "이번 경우는 독특한 경우인데 원래 기업과 (창단 논의를) 하는 것이지 시와 하는 게 아닌데 어느 쪽이든 순서는 상관이 없어요. 지역이든 기업이든 관계없습니다."
물론 창원시가 발벗고 나섰다고 해도 200억 원에 이르는 연간 운영비를 보전하기 위해선 기업의 참여가 필수입니다.
현재는 그동안 꾸준히 거론됐던 복수의 기업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창원시에는 마산구장이 있어 별도 보수 과정만 거친다면, 당장 경기를 하는 데도 손색이 없습니다.
문제는 기존 구단과의 조율입니다.
제9구단 창단에 야구계와 팬들의 뜻이 하나로 모였지만, 각 구단의 입장은 미묘하게 엇갈립니다.
KBO는 2013년부터는 10개 구단 체제로 간다는 청사진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단의 의견 차이를 좁힌다면, 9번째 구단의 탄생 시점은 한층 앞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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