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이 LG를 꺾고 KT,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개막 이후 3연패를 당했던 KCC는 동부를 누르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김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 차재영이 가벼운 점프슛으로 4쿼터를 시작합니다.
삼성은 국가대표팀 차출 때문에 '이' 없이 '잇몸'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지만, 여전히 패기가 돋보입니다.
시즌 초반 출전 시간을 보장받고 있는 차재영은 12득점, 6리바운드로 활발하게 움직여 팀의 79대75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 인터뷰 : 차재영 / 삼성 포워드
- "개인적으로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고요, 게임 타임(출전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까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삼성의 마무리가 좋았습니다.
경기 막판 LG 문태영의 공격이 두 번 연속 실패하는 동안 삼성은 강혁과 이원수가 차분하게 득점했습니다.
▶ 인터뷰 : 안준호 / 삼성 감독
- "이원수·차재영 선수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고 싶은데, 그런 선수들이 우후죽순처럼 솟아나와야 저희가 앞으로 게임을 잘할 것 같습니다."
삼성은 KT,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 스탠딩 : 김 관 / 기자
- "위기 때 잘해야 강팀입니다. 삼성은 주전 3명이 국가대표로 빠진 시즌 초반의 위기를 1위라는 성적으로 극복하고 있습니다."
KCC는 59대59 동점에서 결정적인 미들슛을 꽂아 넣은 전태풍의 활약을 앞세워 동부를 66대59로 꺾었습니다.
SK는 한국인삼공사를 82대76으로 이겼습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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