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열린 LPGA 투어 첫날 김송희와 비키 허스트가 선두로 나섰습니다.
위성미와 신지애, 크리스티 커의 샷 대결도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랭킹 1위 미국의 크리스티 커와 LPGA 상금랭킹 1위 신지애, 그리고 드라이버 장타 1위의 위성미까지.
국내 유일의 LPGA 대회 첫날부터 스타 골퍼들의 자존심 대결이 불꽃을 튀었습니다.
첫날 승부에서는 위성미가 웃었습니다.
300야드에 육박하는 드라이버 비거리를 앞세운 위성미는 2언더파 공동 5위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위성미 / 나이키 골프
- "(한국대회 우승) 욕심 많고요. 노력하고 싶고, 잘 치고 싶은 모습 한국 팬들에게 많이 보여주고 싶어요. 오늘도 와서 응원해 줘서 아주 좋았어요. "
크리스티 커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공동 13위로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반면, 신지애는 14번 홀에서 치명적인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1오버파 35위로 흔들렸습니다.
그나마 18번 홀 버디로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신지애 / 미래에셋
- "아직 이 정도 차이 가지고는 앞으로 경기는 어떨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내일 좀 더 신중히 잘해서 조금씩 조금씩 올라가야죠."
한편, 1라운드 선두는 나란히 4언더파를 기록한 김송희와 한국계 비키 허스트가 올랐습니다.
지난해 챔피언 최나연도 1타 뒤진 공동 3위로 우승권에 한발 다가섰습니다.
▶ 인터뷰 : 강영구 / 기자
- "3라운드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선두권의 격차가 크지 않아 남아 있는 이틀 동안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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