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오후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요르단전이 열리는데요.
요르단을 꺾고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려면 상대 밀집수비를 뚫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력 차가 심한 아시안게임에서 약체팀의 유일한 전략은 밀집 수비입니다.
최전방 공격수를 제외한 선수 대부분이 잔뜩 웅크리며 수비하는 겁니다.
지난 8일 남-북전 때도 북한은 선수비 후역습으로 태극호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오늘 오후 맞붙는 C조 2차전 상대 요르단도 마찬가지입니다.
팔레스타인과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요르단은 태극호를 꺾고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리는 만큼 요르단의 전략은 단순합니다.
밀집수비로 태극호의 파상공세를 막다가 역습이나 세트피스로 골을 넣겠다는 겁니다.
요르단과 팔레스타인 간 경기를 지켜본 대표팀 서정원 코치는 "상대의 세트피스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요르단은 선제골을 넣으면 더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쓰며 '잠그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요르단전에서 승전가를 부르려면 상대의 집중 수비를 뚫고 가능한 한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어야 합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24세 이상 선수,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합류한 박주영을 선발출전시키기보다는 후반전에 교체 투입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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