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억 아시아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막을 올렸습니다.
화려한 개막식에서는 세계 중심국가로 우뚝 선 중국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광저우 현지에서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무려 20조 원을 이번 아시안게임에 투자한 중국.
개막식부터 화려함과 파격의 극치였습니다.
아시안게임 최초로 경기장을 벗어나 광저우 중심에 있는 하이신사 섬에서 펼쳐졌습니다.
큰 배를 연상시키는 수상 특설무대에 45개 나라를 상징하는 45척의 배가 들어오면서 열기는 고조됐습니다.
개막공연도 눈길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물과 빛'을 주제로 4만 발의 불꽃과 4천800개의 조명, 그리고 200개가 넘는 분수가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또 와이어를 활용한 인간 꼭두각시놀이는 실제와 가상이 조화를 이루며 3만 3천여 관중을 매료시켰습니다.
곧이어 선수단이 입장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핸드볼 스타 윤경신을 기수로 알파벳 순서에 따라 16번째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개최국 중국이 마지막으로 들어오고 나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개회 선언을 하자 다시 한번 불꽃놀이가 광저우의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마침내 광저우를 보름 이상 밝힐 성화가 뜨겁게 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45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1만 4천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중국 광저우)
- "하나의 아시아를 지향하면서도 선의의 경쟁을 다짐한 이번 아시안 게임은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광저우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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