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 살 동갑내기인 맞수 정다래(전남수영연맹)와 백수연(강원도청)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평영 50m에서 나란히 결승에 올랐다.
정다래는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경영 종목 첫날 여자 평영 50m에서 32초22로 1조 2위, 전체 21명 중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세운 개인 최고 기록(31초90)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올 시즌 최고 기록(32초40)을 0.18초 줄였다.
백수연도 32초99에 레이스를 마쳐 3조 3위, 전체 7위로 예선을 통과해 메달 도전 기회를 어어갔다.
여자 평영 50m 결승은 이날 오후 7시42분 열린다.
정원용(경기체고)은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 4분23초14의 기록으로 2조 3위, 전체 15명의 선수 중 3위를 차지해 결승에 진출했다.
김민규(아산시청)도 4분29초42에 레이스를 끝내 1조 4위, 전체 7위로 결승에 합류했다.
여자 자유형 200m에서는 이재영(강원도청)이 2분04초49로 전체 7위(2조 5위)로 결승에 올랐다.
하은주(경남체육회)는 2분07초08로 1조 6위, 전체 14위에 머물러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 접영 100m에서는 박나리(인천체육회)가 전체 8위에 해당하는 1분00초80
남자 접영 200m에서는 장규철(경기체고)이 1분59초26의 올해 개인 최고기록으로 3조 3위, 전체 6위로 결승에 올랐다. 배준모(서울시청)는 2분05초82로 전체 13위로 밀려나 탈락했다.
이날 한국 선수 10명이 예선에 출전해 3명이 탈락하고 7명이 결승에 올랐다.
(광저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