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아시안게임에 임하는 박주영과 추신수의 각오가 남다른데요.
두 선수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은 금메달도 따고, 꿈도 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토트넘은 박주영을 주목했습니다.
프랑스 리그와 남아공월드컵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박주영 영입을 검토했습니다.
더 큰 무대에서 뛸 기회였지만, 박주영은 모나코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병역 문제가 걸림돌이었습니다.
박주영이 2~3년 안에 입대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자, 관심을 보였던 구단들은 발길을 돌렸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한 추신수.
올겨울 연봉조정신청자격을 얻는 추신수는 소속팀 클리블랜드와 계약 연장 협상 중입니다.
2년 연속 홈런 20개와 도루 20개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만큼 '초대형 계약'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변수가 있습니다.
28세의 추신수는 아직 군 복무를 끝내지 않았습니다.
미국 언론은 추신수가 3년간 최대 2,000만 달러에 재계약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클리블랜드가 선수의 불투명한 미래를 거론하며 망설일 수 있습니다.
박주영과 추신수가 마음껏 꿈을 펼치려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필요합니다.
박주영은 매 경기 '골 폭풍'을 몰아치며 24년 만의 아시안게임 정상탈환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의 공격을 지휘합니다.
추신수는 광저우 하늘을 가르는 시원한 홈런포로 야구대표팀의 금메달을 빚어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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