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수영의 정다래 선수는 연예인 못지않은 예쁜 얼굴로 '얼짱 스타'로 불리는데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아의 인어로 거듭났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수영 평영 200m 결승.
2분25초02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은 주인공은 정다래였습니다.
4번 레인에서 물살을 가른 정다래.
출발 반응 속도는 늦었습니다.
0.82초로 8명 중 6위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속도를 냈고 50m부터 2위로 올라섰습니다.
스즈키 사토미를 제치고 선두로 나선 건 100m 지점.
150m 이후 중국의 쑨예와 지리핑이 따라붙었지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정다래는 1998년 방콕 대회 접영 200m에서 우승한 조희연 이후 12년 만에 한국 여자 수영에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물 밖으로 나온 19세 소녀는 펑펑 울었습니다.
▶ 인터뷰 : 정다래 / 수영 국가대표
- "사실 소집실에서 많이 겁을 먹었는데…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어서 아주 좋아요."
금메달을 깨물며 미소를 되찾은 정다래.
실력도 외모 못지않다는 걸 증명한 '아시아의 인어'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수영 사상 첫 메달을 꿈꿉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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