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내일(19일) 우즈베키스탄과 광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을 벌입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상대를 압도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홍명보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이번 대회에서 첫 번째 고비를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짧은 기간 경기가 집중되면서 선수들이 지쳐 있어 '이변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우즈베키스탄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태극전사를 제압했던 북한처럼 잔뜩 웅크렸다가 역습으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때도 슈팅 수에서 4-27로 일방적으로 밀렸지만, 역습으로 넣은 골 덕분에 태극호를 1-0으로 꺾은 바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터트린다면 우즈베키스탄이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을 쓰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3경기에서 10골을 뽑아낸 화끈한 공격력으로 경기 초반부터 상대 골문을 두드린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박주영·조영철 등 공격수들은 물론 구자철과 김정우 등 미드필더들도 적극적인 골 사냥에 나설 계획입니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조심해야 할 것은 상대 역습 뿐만은 아닙니다.
중국과 16강전에서 경고를 받은 박주영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으면 준결승전에 결장합니다.
핵심 공격수의 결장은 대표팀의 결승 진출을 막는 '먹구름'입니다.
초반 선제골과 옐로카드.
4강 진출의 문을 여는 필승 키워드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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