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패색 짙다가 기사회생
(광저우=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한국 여자 양궁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중국과 단체전 패권을 다툰다.
한국은 21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아오티 아처리 레인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인도와 4엔드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슛오프에서 29-26으로 이겼다.
한국은 주현정(현대모비스), 기보배(광주광역시청), 윤옥희(예천군청)을 출전시켰다.
한국은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중국과 여자 단체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신흥 강호 인도에 발목이 잡혀 결승 진출이 좌절될 뻔했다.
한국은 4엔드에서 첫 3발째까지 193-194로 인도에 뒤졌다.
한국은 마지막 3발을 주현정 9점, 기보배 10점, 윤옥희 9점으로 마친 뒤 결승 진출 여부를 인도의 손에 맡겼다.
인도는 첫발을 10점을 쏘아 사실상 승리를 결정한 듯했으나 두 번째에 8점 실수를 저지르고 세 번째도 9점을 쏘았다.
한국과
한국은 먼저 9점, 10점, 10점으로 29점을 쌓았으나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흔들린 인도는 9점, 8점, 9점으로 26점에 그쳤다.
중국은 앞서 열린 대만과 준결승전에서 마지막 1발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220-219, 1점차로 이겼다.
<광저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