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 울산에 3대 1 역전승을 거두고 프로축구 준플레이오프에 올랐습니다.
성남 공격수 라돈치치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선제골은 울산이 넣었습니다.
울산 미드필더 고창현은 전반 23분 팀 동료 오르티고사의 도움으로 성남 골문을 열었습니다.
오르티고사의 칼날 같은 스루패스와 고창현의 폭발적인 스피드가 어우러진 골이었습니다.
울산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전반 27분 페널티 킥을 허용했고, 성남 수비수 사샤가 동점골을 빚어냈습니다.
성남의 '역전 드라마'는 후반 21분 막을 올렸습니다.
라돈치치가 페널티 지역 경계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울산 골 그물을 갈랐습니다.
역전 골의 주연 라돈치치는 쐐기골의 조연으로도 활약했습니다.
후반 26분 울산 수비의 실수를 틈타 왼쪽을 돌파했고, 중앙으로 달려들던 몰리나에게 정확하게 공을 내줬습니다.
라돈치치가 차린 밥상에 몰리나는 숟가락을 얹었습니다.
성남은 경남을 꺾은 전북과 오는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준플레이오프 단판 대결을 벌입니다.
성남은 전북을 꺾으면 내년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하고, 통산 8번째 K리그 우승의 꿈도 부풀립니다.
반면 울산은 2005년 11월 6일 이후 안방에서 한 번도 성남을 꺾지 못하는 '성남 징크스'에 눈물을 삼키며 시즌을 마쳤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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