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가 광저우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마치고 다시 정규시즌에 들어갔는데요.
전자랜드 문태종이 10월의 MVP로 선정되면서 시즌 초반 돌풍을 이끌고 있습니다.
김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자랜드 문태종이 공을 받자마자 곧바로 슈팅에 들어갑니다.
코트를 휘젓고 다니다 빈자리가 생기면 바로 슈팅을 쏘는 전형적인 '슛쟁이'의 슛입니다.
이충희, 문경은의 대를 잇는 '슛쟁이'의 명맥이 끊긴 한국프로농구에서 문태종이 '슛쟁이'로 탄생한 것입니다.
여기에 2대2 게임에도 능하고 운동 능력도 좋아 그야말로 현대 농구가 요구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에 딱 들어맞는다는 평가입니다.
이런 문태종의 진가는 10월의 MVP로 공식적으로 입증됐습니다.
개막부터 광저우 아시안게임 전까지 뛴 11경기에서 19.2점, 5.6리바운드, 2.6어시스트로 전천후로 활약해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전자랜드는 문태종의 활약을 앞세워 10승2패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실력이 입증된 만큼 남은 시즌 문태종의 활약 여부는 체력에 달렸습니다.
▶ 인터뷰 : 문태종 / 전자랜드 포워드
- "휴식할 때 최대한 많이 휴식하고, 나이가 있으니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해야 긴 시즌을 대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태종은 우리 나이로 서른여섯입니다.
남은 시즌 페이스 조절만 잘한다면 올 시즌 최고의 히트 상품이 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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