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자랜드가 화끈한 4쿼터 뒤집기로 SK를 누르고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서장훈과 문태종이 중요할 때마다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습니다.
김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민수가 빠진 SK는 전자랜드 서장훈을 막기가 버거웠습니다.
거칠게도 하고, 바꿔 막기도 해서 리드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역시 4쿼터에 강했습니다.
서장훈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좁혔고, 문태종이 가로채기에 이은 레이업 득점으로 4쿼터 시작 3분 만에 결국 57대56으로 역전했습니다.
이때부터 문태종이 화끈한 공격력을 뽐냅니다.
4쿼터에만 15점을 득점해 클러치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 인터뷰 : 문태종 / 전자랜드 포워드
- "(농구)경력 내내 4쿼터에 더 잘하는 선수였습니다. 1·2·3쿼터에 부진해도 우리 팀이 저를 믿고 4쿼터에 기회를 주는 것이 좋은 성적이 나는 원동력입니다."
전자랜드는 SK를 83대73으로 누르고 3연승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 인터뷰 : 유도훈 / 전자랜드 감독
- "경험 있는 선수들이 마지막에 정신력을 발휘해 좋은 경기를 하고, 백업 선수들도 충실히 자신의 역할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김 관 / 기자
- "전자랜드가 4쿼터에 강한 이유는 확실한 득점 루트가 있기 때문입니다. 필요할 때는 반드시 득점하는 필승 공식입니다."
동부는 모비스와의 울산 원정 경기를 91대78로 승리하고 단독 3위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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