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소식입니다.
스포츠의 격언 중 '최고의 공격은 최고의 수비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인삼공사가 강력한 수비로 호화군단 SK의 공격을 막아내고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SK 선수들이 골밑에서 공격을 시도하자 인삼공사의 선수들이 강력한 압박으로 막아섭니다.
동료에게 패스한 공은 번번이 인삼공사 선수들에게 가로채기 당합니다.
인삼공사가 숨 쉴 틈 없는 수비로 SK를 압박해 77대 64로 승리했습니다.
인삼공사는 가로채기 11개로 상대의 공격을 끊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범 / 인삼공사 감독
- "젊은 선수로 구성돼 있고, 선수들이 수비에서 강력한 압박으로 상대 공격을 둔화시킨 것이 승리의 요인입니다."
공격에서는 대표팀 소집훈련에서 돌아온 김성철이 3점슛 2개를 포함한 10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특히 3쿼터 중반 SK가 손준영의 연속 8득점으로 추격하자 3점슛 2방으로 리드를 지켜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철 / 인삼공사
- "전 경기에서는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서 슛을 아꼈습니다. 찬스에서 자신 있게 던져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감독님도 요구하셨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자신 있게 슛을 던졌습니다."
홈 2연승을 기록한 인삼공사는 시즌 전적 5승 12패로, 오리온스와 공동 8위로 올라서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습니다.
특히 시즌 신인 1, 2순위로 뽑은 가드 박찬희와 포워드 이정현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실력이 좋아져 미래가 밝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베테랑 김성철이 복귀한 인삼공사는 특유의 젊은 농구에 원숙함을 더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호화군단 SK는 방성윤과 김민수가 나란히 발목을 다쳤고, 외국인 선수 챈들러까지 무릎 부상으로 빠진 공백이 컸습니다.
원주에서는 동부가 전자랜드를 89대 64로 제압하고 공동 2위로 올라섰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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