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김태균과 방송인 김석류씨가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스타의 결혼식답게 하객들을 비롯해 취재진 수백 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태균 / 지바 롯데
- "저희 오늘 식을 올리는데 앞으로 잘살고 같이 힘을 합쳐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할 테니까 많은 응원 부탁하겠습니다. "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김태균이 오늘(11일) 광진구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방송인 김석류씨와 화촉을 밝혔습니다.
행복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선 부부는 2세에 대한 계획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석류 / 방송인
- "저는 5명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는데 오빠가 쌍둥이 주사를 알아보라고 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에는 평소 김태균의 넓은 인맥을 보여주듯 많은 이들이 찾았습니다.
고향 선배 박찬호와이범호 등 하객 300여 명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함께 축복했습니다.
특히 절친한 후배인 류현진은 배우 홍수아와 함께 축가를 부르며 선배의 결혼을 축하했습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한화 이글스
- "두 분 결혼 진심으로 축하하고요. 아들 딸 많이 낳아서 행복하게… "
팀은 다르지만, 동갑내기 친구인 세이부의 나카지마 히로유키도 멀리 일본에서 건너와 김태균의 결혼을 축하했습니다.
▶ 인터뷰 : 히로유키 / 세이부 라이온즈
- "김태균은 팀은 다르지만 자주 식사를 같이하는 좋은 사람입니다. 축하합니다. 일본에서 밥 먹으러 가고, 내년 시즌을 기다리겠습니다. 김태균 결혼 축하합니다."
두 사람은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일본에 신혼살림을 차리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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