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에 입단한 이승엽이 국내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강인한 체력과 타격 기술 보완으로 내년 시즌 부활을 자신했습니다.
이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라이언 킹' 이승엽이 다시 힘차게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오릭스에 입단한 이승엽은 경산 삼성 볼파크에서 개인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일본 프로야구 시즌이 끝난 후 한 달 반 만의 첫 훈련이지만 캐치볼과 토스 배팅, 러닝, 스트레칭에 이어 웨이트 트레이닝까지 다소 많은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내년 시즌 목표로 잡은 홈런 30개와 100타점을 달성하려면 잠시도 쉴 틈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 인터뷰 : 이승엽 / 오릭스 버팔로스
- "겨울 동계훈련을 열심히 해서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코치와 감독, 동료와 대화를 통해 저의 문제점을 받아들여 고쳐나가면서 경기를 하고 싶습니다."
부활의 열쇠는 밀어치기입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추신수가 밀어친 타구로 홈런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엽은 보통 펑고배트보다 길고 무거운 배트를 사용해 자연스럽게 원심력을 이용한 밀어치기 훈련에 열중했습니다.
부활을 선언한 이승엽은 내년 1월 오릭스 훈련에 합류할 때까지 주중에 가족과 떨어져 훈련에만 매진할 계획입니다.
위기 상황에서는 언제나 시원한 홈런으로 기대에 부응했던 이승엽의 방망이가 다시 돌기 시작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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