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이 제주 서귀포에서 소집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조광래 감독은 예비엔트리에 포함된 23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옥석 가리기에 들어갔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조광래호의 생존 경쟁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목표는 51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아시안컵.
그라운드에서 가볍게 몸을 푼 선수들은 곧이어 체력 훈련으로 땀을 냅니다.
조끼를 나눠 입고 열린 패싱 게임으로 호흡을 맞춥니다.
크로스에 이은 슈팅 훈련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부슬비가 내렸지만, 영상 10도가 넘을 정도로 훈련하기엔 문제가 없는 날씨였습니다.
이번 소집 훈련에는 대표팀 승선이 유력한 유럽과 중동리그 선수들을 제외한 국내파와 일본 J리그에서 뛰는 23명의 선수가 참가했습니다.
지옥 훈련을 예고했던 조광래 감독은 빠른 움직임으로 해외파들의 경기 속도를 따라갈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조광래 / 축구대표팀 감독
- "강하고 빠른 패스에 의한 게임 운영을 할 수 있는 그런 준비가 안 된다면 전체적인 빠른 경기를 하기 어렵습니다. 선수들한테 빠른 속도의 게임을 하기 위한 빠른 생각을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눈에 띄는 활약으로 자신감을 얻은 구자철은 대표팀 주전 경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 인터뷰 : 구자철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요. 어떻게 축구를 조금 더 행복하게 할 수 있고 어떻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많이 배워왔어요. 제가 앞으로 축구 경기를 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대표팀은 두 차례 대학팀을 상대로 한 실전 훈련으로 국내파 기량 점검에 나섭니다.
▶ 스탠딩 : 조현삼 / 기자
- "조광래 감독은 이곳 서귀포에서 열흘 동안의 소집 훈련을 통해 최종엔트리 23명에 포함될 10명가량의 선수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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