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러브 시상식까지 마친 프로야구는 이제 본격적으로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습니다.
야구 경기가 없이 쉬는 기간이지만 이번 스토브리그는 어느 때보다 바쁜 겨울이 예상되는데요.
김관 기자가 스토브리그의 화두를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올 스토브리그의 최대 화두는 프로야구 9·10구단의 창단입니다.
9구단은 창원시가 이미 한국야구위원회와 창단에 관련한 양해각서를 작성한 상태이고, 10구단은 미국의 한 마이너리그 구단주가 안산 돔구장 건설과 연동해 창단 의사를 밝혔습니다.
9구단은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기업이 전면에 나서야 하는 과제가 남았고, 10구단은 돔구장 건설이 선결 과제입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내년 1월11일에 9·10구단 창단을 공식 선언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기존 8개 구단 사장들이 모이는 공식 이사회가 있는 날인데, 한국야구위원회의 이름으로 9·10구단 창단을 선언할 예정입니다.
넥센 발 대형 트레이드 성사 여부도 관심입니다.
지난 시즌 세이브왕 손승락과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일약 스타로 떠오른 강정호가 대상입니다.
트레이드설이 피어오르고 있지만, 현실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히어로즈의 자금 사정이 작년에 비해 나쁘지 않은데다 손승락과 강정호까지 트레이드 된다면 구단의 존립 자체가 흔들리는 결과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무승부제 등 각종 제도도 이번 스토브리그 동안 바뀔 전망입니다.
무승부일 경우 패로 간주하는 기존 제도가 여러모로 불합리하다는 비판에 따라, 무승부에 반게임을 더해주는 일본식 승률제 복귀를 추진 중입니다.
여기에 경기 수를 늘린다는 복안에 따라 1군 엔트리 문제, 용병 수 확대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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