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1시즌 개막전부터 짜릿한 역전 승부가 나왔습니다.
김혜윤이 선두에 3타차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으며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에서 펼쳐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 경기.
1, 2라운드 내내 선두를 달리던 이정민이 마지막 3라운드에서 극심한 퍼팅 난조에 시달립니다.
반면, 3차 타로 뒤져 있던 공동 2위권의 김혜윤과 김하늘은 차곡차곡 타수를 줄여나갑니다.
우승컵 경쟁도 후반 12번 홀부터 공동 선두로 나선 김혜윤과 김하늘의 '2파전'으로 좁혀졌습니다.
팽팽한 균형이 깨진 것은 16번 홀이었습니다.
김혜윤이 이 홀에서 2.5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습니다.
김하늘도 17번 홀에서 기회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버디 퍼트에 실패하며 한걸음 뒤처지게 됐습니다.
이어진 마지막 18번 홀.
김혜윤은 티샷을 러프에 떨어뜨려 파 세이브도 쉽지 않았지만, 3m의 파 퍼트를 과감하게 성공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7개월여 만에 정상에 오른 김혜윤은 투어 통산 3승을 신고했습니다.
반면, 김하늘은 연장 승부를 노린 회심의 버디 퍼트가 홀컵을 살짝 비켜나가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신예 장하나가 공동 4위에 오르고, 김보경과 김자영 등이 톱 10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정민은 공동 12위로 밀려났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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