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스토브리그를 가장 바쁘게 보내는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클리블랜드 추신수 선수인데요.
고향 부산을 찾은 추신수는 야구 꿈나무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시안 게임 금메달과 올 한해 최고의 성적을 거둔 추신수가 고향 부산을 찾았습니다.
야구를 접할 기회가 적은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과 야구 꿈나무들을 위해 마련된 야구교실.
미래에 우리나라 야구를 대표할 꿈나무들은 추신수 선수를 보며 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 인터뷰 : 권영훈 / 부산 인지초등학교
- "타격 자세를 보고 자신감이 생겼어요. 추신수 선수 같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
언젠가 태극마크를 달고 뛸 생각을 하면 벌써 가슴이 설렙니다.
▶ 인터뷰 : 정호윤 / 부산 기장초등학교
- "오늘 야구를 보니까 추신수 같은 선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낸 추신수는 내년 시즌을 앞두고 국내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추신수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 "2010년은 제 인생의 큰 전환점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큰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못 받은 분들을 위해서 미국에 나서 한 발 더 뛰고, 하나 더 치고 더 열심히 해서…"
꿈나무들에게 잊혀지지 않을 추억을 선사한 추신수는 올해 말 미국으로 출국해 애리조나에서 개인 훈련을 하면서 계약을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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