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인 모비스가 '고춧가루' 부대로 떠올랐습니다.
최하위로 떨어진 모비스지만, 최근 선두팀을 상대할 때만은 펄펄 날고 있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모비스가 올 시즌 쌓은 승수는 6승, 그동안 당한 패배는 무려 세 배가 넘는 19패입니다.
지난 시즌 기록한 14패를 3라운드가 끝나기도 전에 넘어섰습니다.
모비스의 추락은 지난 시즌 MVP 함지훈의 입대와 슈터 김효범의 이적으로 인한 전력 공백이 큽니다.
여기에 아시안게임 농구대표팀을 맡은 유재학 감독이 6개월 만에 코트로 돌아와, 모비스의 장점인 조직력마저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최근 끈끈한 수비가 살아나며 잇달아 상위팀을 꺾는 고추가룻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평균 실점이 83점에 이르렀던 모비스는 3라운드에선 75점까지 떨어졌습니다.
특히 KT와 동부, 전자랜드 등 상위팀을 꺾은 경기는 모두 70점을 넘지 않았습니다.
양동근을 중심으로 가드들이 상대를 압박하며, 공격의 물꼬를 틀어막고 있습니다.
적은 점수 차 승부에서 수비가 빛을 발했습니다.
▶ 인터뷰 : 유재학 / 울산 모비스 감독
- "양동근 선수가 팀의 축이기 때문에 양 선수가 흔들리면 나머지 선수도 흔들리거든요. 중심을 잡고 매 경기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수비 조직력으로 돌아온 모비스의 팀 컬러가 이제 선두팀엔 껄끄러운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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