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가 선두 전자랜드를 붙잡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키가 작은 팀이 장신 팀을 꺾는 비법을 제대로 보여준 한 판이었습니다.
김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농구 대표팀은 선전했지만, 중국의 장신의 벽을 또 한 번 실감했습니다.
KT와 전자랜드의 프로농구 경기.
키가 작은 KT는 어떻게 하면 장신의 팀을 이길 수 있는지를 보여줬습니다.
박상오가 상대 수비를 끌고 나왔다가 다시 돌파합니다.
신장이 큰 서장훈, 허버트 힐을 외곽으로 끌어낸 KT의 공격법이었습니다.
빠른 공수 전환과 치열한 수비까지 더한 KT가 장신 팀 전자랜드를 74-65로 꺾었습니다.
KT는 올 시즌 전자랜드에 첫 승을 거두며 전자랜드, 동부와 함께 공동 선두 자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전창진 / KT 감독
- "허버트 힐과 서장훈을 앞선(외곽)으로 불러내고 미들오펜스(3점 라인 근처에서 시도하는 공격)를 시도했는데 예상 외로 잘 됐고…. "
박상오는 20득점, 6리바운드로 확실한 득점원 역할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상오 / KT 포워드
- "미들슛(중거리슛)은 자신감이 많이 생겼고요, 저랑 키가 비슷하거나 작으면 로포스트(골밑)에 들어가려 하는데…."
▶ 스탠딩 : 김 관 / 기자
- "KT에게 전자랜드는 신장 때문에 늘 버거운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확실히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원주에서는 김주성이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동부가 SK를 꺾고 KT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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