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의 김주성은 한국프로농구 최고의 선수죠.
그런데 동부가 요즘 김주성의 너무나 커진 팀 내 비중 때문에 오히려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김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선두권의 순위 싸움이 치열해진 요즘, 유독 동부가 선두권에서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최근 6경기에서 반타작이 고작입니다.
에이스 김주성의 높은 팀 내 비중이 역효과가 나고 있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김주성에게 의존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골밑이 든든해 자신 있게 외곽슛을 던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오히려 성공률이 높지 않습니다.
포스트에 공을 투입한 다음에 외곽에 서 있는 경우가 많아 슛의 리듬을 살리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 인터뷰 : 황진원 / 동부 가드
- "공을 많이 만지다가 (슛을) 던져야 하는데 워낙 가운데에서 플레이가 많이 일어나다 보니까, 그런 면에서 (외곽)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잃는 것 같아요."
게다가 김주성도 잔 부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늘 발목이 좋지 않은 김주성은 최근 무릎까지 다쳐 움직임이 예전만 못합니다.
스몰포워드 포지션에 윤호영을 투입하는 동부의 '트리플타워' 전술은 장신 선수들의 빠른 몸놀림이 반드시 동반돼야 하는데, 최근엔 움직임이 유기적이지 못합니다.
▶ 인터뷰 : 강동희 / 동부 감독
- "(김주성의) 몸에 잔 부상도 있지만, 체력적인 문제도 많기 때문에 체력적인 안배를 많이 해줄 생각입니다."
김주성이라는 에이스를 보유했지만, 그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게 바로 동부의 딜레마입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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