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연봉조정위원회를 열고 4시간여에 걸친 토의 끝에 이대호의 연봉을 구단 측이 제시한 6억 3천만 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이상일 사무총장은 "이대호의 기록이 자신이 요구한 7억 원 이상의 가치가 있지만, 고과 평점과 동료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했을 때 구단 제시액이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이대호의 연봉은 지난해 3억 9천만 원에서 2억 4천만 원이 오르게 됐습니다.
한편, 연봉조정신청은 총 20번째로 지난 2002년 LG 유지현을 제외하고 19차례나 구단이 승리했습니다.
[ 이상주 / stype@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