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농구는 최근 선두 경쟁 못지않게 6강 싸움이 한참인데요.
9위 인삼공사가 승리하고 6위 LG와 8위 모비스가 패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삼공사 박찬희가 모비스 양동근을 그림자처럼 따라붙습니다.
공격에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상대의 골밑을 공략합니다.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평가받는 박찬희가 공·수에서 팀을 이끌며 90대 85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박찬희는 최근 감독으로부터 패기 없는 플레이를 한다고 지적받고 나서 다시 예전의 빠르고 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 인터뷰 : 박찬희 / 안양 인삼공사
- "감독님께서 뭐라고 하셨던 것이 모두 맞습니다. 워낙 경기가 안 풀리다 보니까 그런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오늘 마음을 많이 비우고 나왔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홈 6연패에서 벗어난 9위 인삼공사는 6강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이상범 / 안양 인삼공사 감독
- "저희들은 6강을 포기하지 않고요,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저희들에게도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최근 놀라운 상승세로 6강 플레이오프에 도전했던 모비스는 인삼공사의 패기 넘치는 신인 듀오 박찬희, 이정현을 막지 못해 아쉽게 패했습니다."
부산에서는 KT가 LG를 꺾고 3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외국인 선수 존슨이 종료 27초를 남기고 역전 3점슛을 터뜨려 86대 83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LG는 두 경기 연속 역전 3점슛에 패하며 3연패로 무너지며 7위 SK에 반 경기 차로 쫓기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