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축구대표팀 조광래 감독이 박지성과 이영표의 은퇴 공백을 메울 복안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박주영을 축으로 공격진을 재편해 박지성 은퇴에 따른 대표팀 공격력 약화를 막겠다고 말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2회 연속 아시안컵 3위를 기록하며 귀국한 축구대표팀.
수많은 팬의 환호를 받으며 입국장에 나타난 조광래 감독은 한국 축구의 두 기둥이 한꺼번에 은퇴했지만, 이들의 후계자를 이미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성의 은퇴로 무게감이 떨어진 공격진은 지동원과 박주영을 중심으로 재편할 뜻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조광래 / 축구대표팀 감독
- "전방 지동원 선수가 워낙 좋은 컨디션을 갖고 발전하고 있어서 박주영 선수를 이선 스트라이커나 지성이 포지션도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주영과 함께 대표팀 공격을 이끌게 될 지동원은 감독의 뜻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지동원 / 축구대표팀 공격수
- "항상 많은 기회가 오지 않기 때문에 그 기회가 왔을 때 잘 잡아서 형들 하는 거 많이 보고 배우면서…"
조광래 감독은 이영표가 맡았던 왼쪽 수비수 자리
'아이돌 스타'를 능가하는 환호를 받으며 귀국한 대표팀은 국내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 다음 달 5일 터키로 떠납니다.
대표팀은 다음 달 9일 터키 트라브존에서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터키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