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인 메이저리그는 꿈의 무대라고 불리는데요.
이 무대에서 꿈을 현실로 만드는 유망주 이학주 선수를 이상주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학주 /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 "안녕하세요. 탬파베이 레이스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학주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축구 선수를 꿈꿨던 초등학생 시절, 친한 친구를 따라 호기심에 야구를 시작했던 이학주.
어느새 메이저리그에서도 주목받는 선수가 됐습니다.
이학주는 2008년, 고교졸업 후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계약해 미국에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마이너리그 싱글 A 122경기에서 타율 0.282에 홈런 1개, 40타점에 도루32개를 기록하며 퓨처스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성장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에 탬파베이는 15승 투수까지 내주며 단체 트레이드를 통해 유망주 이학주를 영입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학주 / 탬파베이
- "시카고 컵스에서 2년 동안 운동을 했지만 새로운 팀에 간 것은 좋습니다. 또 빨리 메이저리그에 올라갈 수 있다는 얘기도 많이 듣고, 그래서 더 기대하고 있습니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좋은 팀이라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또 탬파베이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나서 포지션이 겹치는 주전 유격수 제이슨 바틀렛까지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시켰습니다.
양키스와 보스턴이 있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강자로 거듭나기 위해 리빌딩 중인 탬파베이가 이학주를 대표 선수로 내세웠다는 의미입니다.
타격과 주루, 수비력을 고루 갖춘 이학주는 설연휴도 반납하고 체력 훈련에 한창입니다.
▶ 인터뷰 : 이학주 / 탬파베이
- "아침에 못 일어났어요. 작년에 체력이 많이 부족했고, 또 140경기를 뛰어야 하기 때문에 체력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타고난 재능에 성실함까지 겸비한 이학주.
'제2의 추신수'를 꿈꾸며 메이저리그를 호령할 이학주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