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가 동부를 제압하고 3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백업 가드 정선규가 외곽슛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KCC 하승진이 1쿼터에만 7점에 리바운드 5개로 골밑을 장악합니다.
외국인 선수 에릭 도슨도 득점에 가세하면서 KCC가 1쿼터를 25대 20으로 앞섭니다.
그러나 2쿼터 동부의 반격이 시작됩니다.
특유의 강력한 수비로 KCC의 득점을 7점으로 묶고 3점슛을 터뜨려 34대 32로 역전에 성공합니다.
이때 정선규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정선규는 3쿼터에만 3점슛 4개를 몰아 터트리며 견고한 동부의 수비를 허물었습니다.
정선규는 종료 4분여를 남기고 3점포를 터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결국 KCC는 3점슛 6방 포함 20점으로 활약한 정선규를 앞세워 81대 71로 승리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선규 / KCC 가드
- "경기 전 몸 풀 때부터 슛이(좋아)자신감이 있었는데 찬스가 생기면 자신 있게 던지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어제 쉬는 날인데 야간에 나와서 후배들과 야간 연습을 한 것이 도움된 것 같습니다."
3연승을 기록한 3위 KCC는 4위 동부의 추격도 두 경기 반으로 따돌리며 3위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동부는 3점슛 21개를 던졌지만 4개만 성공하는 등 외곽슛이 부진했습니다.
안양에서는 전자랜드가 84대 70으로 인삼공사를 제압했습니다.
2위 전자랜드는 3연승으로 선두 KT를 2경기 차로 추격하며 여전히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