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소식입니다.
2위 전자랜드가 4연승으로 정규시즌 선두 탈환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7위 SK는 6연패 수렁에 빠지며 6강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탈락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각각 선두와 3위를 추격 중인 전자랜드와 동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두 팀은 강력한 수비로 전반을 시작했습니다.
동부 윤호영이 문태종의 슛을 블록하자 전자랜드 허버트 힐이 연속 5개의 리바운드로 동부의 골밑 공격을 저지합니다.
3쿼터, 전자랜드가 잇따른 골밑 득점과 신기성, 정영삼의 3점슛으로 60대 46, 14점차까지 리드합니다.
그러나 4쿼터 동부 김주성과 윤호영이 함께 코트로 돌아오자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동부는 2개의 속공으로 전자랜드의 느린 스피드를 공략하며 5점 차이로 추격했습니다.
승부는 3점슛에서 갈렸습니다.
전자랜드는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정영삼의 3점포가 터졌고, 11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전자랜드는 동부를 71대 61로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선두 KT와 두 경기 차이로 간격을 좁힌 전자랜드는 정규시즌 선두 탈환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동부는 3점슛 22개를 던졌지만 단 4개만 성공하는 등 극심한 슛 난조로 다잡은 경기를 놓쳤습니다.
전주에서는 KCC가 85대 77로 모비스를 꺾었습니다.
강병현이 23점에 4도움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하승진도 21점에 리바운드 8개로 골밑을 장악했습니다.
4연승 한 KCC는 사실상 3위 자리를 굳혔습니다.
안양에서는 인삼공사 SK에 78대 72로 승리했습니다.
6연패를 당한 SK는 6위 LG와 5경기 차로 벌어져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