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가 신생 구단 지원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신인 지명에 대한 문호를 크게 개방했습니다.
김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프로야구 8개 구단 단장들이 6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끝내고 한국야구위원회를 나섭니다.
프로야구 9번째 구단, 엔씨소프트에 대한 선수 수급 방안이 마련됐습니다.
보호 선수 20명 외 1명 지원 등 야구 규약에 명시된 신생 구단 지원 방안 외에, 신인 선수 지명 숫자를 대폭 늘렸습니다.
엔씨소프트는 규약에 명시된 신인 선수 2명 우선 지명 외에 드래프트 2라운드 종료 후 5명을 특별히 지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외국인선수는 기존 구단보다 1명을 더 보유하고 출전시킬 수 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엔씨소프트가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일 / KBO 사무총장
- "2014년 이후에 1군 참석이기 때문에요. 지금부터 정확히 3년이나 남은 세월입니다. 이 중에서 FA 선수(자유계약선수)도 계약을 해야 하고…. 그렇게 되면은 2014년에 어느 정도 승률은 올릴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한편, 야구위원회는 각 구단 보호 선수 50명을 제외한 선수를 대상으로 한 2차 드래프트 규정도 마련했습니다.
2년에 한 번씩 드래프트를 하는데, 다른 구단에서 1군 무대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를 돈을 주고 사올 수 있는 제도로 유망주 발굴에 효과가 있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