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자랜드가 선두 KT를 꺾고 승차를 한 경기로 좁혔습니다.
시즌 종료까지 나란히 4경기를 남긴 채 우승팀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선두 KT와 2위 전자랜드의 승차는 단 2경기.
정규시즌 우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만큼 코트에서 격렬한 승부가 펼쳐집니다.
3쿼터 초반 KT가 조성민, 표명일의 3점슛으로 14점차까지 앞서자 전자랜드 서장훈이 골밑에서 몸을 던지는 투혼으로 득점을 올려 균형을 맞춥니다.
장군 멍군의 승부가 이어지던 4쿼터.
정영삼의 3점슛이 KT의 림을 가릅니다.
정영삼은 서장훈의 가로채기로 얻은 또 한 번의 찬스에서 다시 3점슛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전자랜드는 84대 80으로 전쟁 같은 승부에서 승리했습니다.
▶ 인터뷰 : 정영삼 / 전자랜드
- "기회는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늘 승리로 기회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4경기 전승해서 꼭 기회를 잡도록 하겠습니다."
KT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힌 전자랜드는 우승에 대한 희망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유도훈 / 전자랜드 감독
- "(우승은)저희가 결론을 내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매 경기 위와 밑을 보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하겠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3쿼터 한때 14점 차이로 뒤졌던 전자랜드는 투혼을 발휘해 역전승하며 KT를 한 경 기차로 추격했습니다."
잠실 라이벌전에서는 SK가 87대 77로 삼성을 제압했습니다.
삼성은 4연패의 부진에 빠졌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