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강민호가 활약한 롯데가 SK에 대승을 거뒀습니다.
강민호는 홈런 포함 5타점으로 폭발했습니다.
김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롯데가 SK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2011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장단 17안타를 집중시켜 SK를 11-5로 대파했습니다.
롯데 강민호는 홈런 1개를 포함해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때린 강민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2타점 2루타를 날렸습니다.
이어 6-3으로 앞선 5회에 승부를 결정짓는 3점 홈런을 뽑아냈습니다.
롯데 선발 이재곤은 4이닝 2실점으로 선전했지만, SK 선발 글로버는 4와 3분의 1이닝 동안 12안타 9실점으로 대조를 이뤘습니다.
롯데의 기분 좋은 승리였지만 마무리 투수에 대한 고민은 여전했습니다.
올 시즌 롯데의 마무리로 낙점받은 고원준이 롯데의 마지막 투수로 나왔지만, 홈런과 안타, 볼넷 등을 내주며 2실점으로 부진했습니
11-3으로 크게 앞서 있는 시범경기였지만 마무리 투수라는 부담감을 떨쳐내지 못한 듯 보입니다.
투구 수 26개 가운데 볼이 11개로 제구력이 불안했습니다.
한편, 두산과 KIA, LG는 각각 삼성, 넥센, 한화를 누르고 시범경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