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도쿄 피겨선수권 불발될 듯

김연아의 복귀전으로 주목받았던 도쿄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대회가 일본 대지진으로 불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빙상경기연맹은 "일본빙상연맹과 모든 상황을 검토한 뒤 오는 21일 개막 예정이던 대회를 취소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회 강행 의지를 내비쳤던 국제빙상경기연맹 친콴타 회장도 "일본 방문에 대해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게 사실인 만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한편, '닛칸스포츠'는 "대지진의 영향으로 세계선수권 대회가 연기됐다"고 보도하는 등 일본 언론은 대회 취소보다는 연기 쪽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