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달 말 2차례 평가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K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박기동과 김정우가 공격수로 합류해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습니다.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조광래 감독의 공격진 실험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오는 25일 온두라스, 29일 몬테네그로와의 평가전을 위해 27명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조광래 감독.
K리그의 떠오르는 공격수 박기동에게 대표팀 공격수 첫 발탁이라는 기회를 안겨줬습니다.
박기동은 지난 5일 대구FC와 K리그 개막전 때 혼자 2골을 넣으며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는 활약으로 조광래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조광래 / 축구대표팀 감독
- "박기동 선수는 대학 때부터 한국 최고의 스트라이커가 될 수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한 선수입니다."
미드필더에서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꾼 상주 상무의 김정우도 눈에 띕니다.
현재 K리그 3골로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는 김정우는 대표팀에서 처진 스트라이커 자리로 검증을 받을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조광래 / 축구대표팀 감독
- "최전방 공격수는 김정우 선수가 힘들지만, 구자철 선수가 섰던 (처진 스트라이커) 자리는 김정우 선수가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
또 조광래 감독이 뽑은 공격진에는 부동의 스트라이커 박주영을 포함해 지동원과 이근호, 김신욱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5명의 K리거가 새로 합류한 가운데 대표팀에서 은퇴한 박지성의 자리는 김보경이 맡고, 이영표와 차두리의 공백은 홍철과 최효진이 메울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 ilove@mk.co.kr ]